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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화 <암살>을 보고~~

별소녀 2015. 8. 20. 00:14

 


암살 (2015)

Assassination 
8.5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정~말 오랜만에 4식구가 영화 봤어요..

요즘 핫한 영화 '암살'

정확한 정보 없이 딸아이와 남편의 추천으로 영화관으로 GO GO~~

 

영화는 1930년대 조국이 사라진 시대, 일제치하에 있었던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답답함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화는 1933년 두 인물 암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암살 사건에 뛰어든 인물 면면을 살펴보면 아픈 시대상이 보인다.

 

 

 

안옥윤(전지현)은 자신이 엄마로 여겼던 유모를 간도참변으로 잃게 된다. 당시 사건을 회상하며 자신의 엄마는 총에 맞아 죽었는데 이는 다행이라며 누구는 맞아 죽고, 누구는 불타죽고, 누구는 솥에 삶았다고 전한다. 이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간도참변은 실상이며 당시 3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죽임을 당했다고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그리고 쌍둥이 언니 미츠코를 통해 엄마가 아닌 유모였음을 알게되고, 친일파였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와서 쌍둥이언니 미츠코를 죽이는 장면을 목도하게되고, 어머니 역시 아버지가 죽였음을 알게 된다.

 

처음엔 독립운동가였으나 일본의 밀정이 되어 독립운동가들의 정보를 파는 이정재.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정재는 왜 밀정이 되었는가하는 질문에 '독립할 줄 몰랐으니까'라고 한다. 그 암울한 시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독립할 거라 믿었을까.

 

친일파가 되어버린 자신의 아버지를 처단하려 했던 하정우. '매국노 몇 명 죽인다고 독립이 되나'라는 질문을 전지현에게 한다.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이들은 각자 다른 목적으로 이 암살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누군가는 독립을  위해 누군가는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누구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영화를 보고나와 생각이 많아졌다.

일본의 잔인함에 치를 떨면서도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독립이 될거라 믿지 못하는 인물, 가족끼리 대립하고 서로 총을 겨누게 된 현실, 매국노 몇명 죽인다고 독립되는 건 아니기에. 하지만 그 긴세월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독립운동가를 돕고 직접 참여도 하고.. 이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은 존재하는 것이리라..

 

하늘독립운동가인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언제 독립이 될지 모른다고 밀정이 되어 있지는 않은가?

이런다고 독립되겠냐는 안일함에 그 시간들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나?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때를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아버지 오실때가 다 되었기에~

 

 

 

출처 : 안 상홍님을 사모하는 하나님의교회
글쓴이 : 하늘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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