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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338차 대구 비슬산 산행기

별소녀 2014. 11. 8. 23:56

제 338차 대구 비슬산 산행기

1. 일자 :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2. 동행 : 아내, 백두산 누님

3. 코스 : 도성암(13:00) - 도통바위(13:25) - 비슬산 천왕봉(1.086m 14:00 - 14:30) - 도통바위(14:55) - 도성암(15:15)

4. 시간 : 2시간 15분

5. 지도

 

 

6. 산행 수첩

1) 들머리

    유가사 주차장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도성암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고, 도성암에는 승용차 20여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유가사에서 오르는 길은 유가사 경내를 통과하여 이어지게 된다. 

2) 갈림길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산행에 어려움은 없다.  

 

7. 산길을 걸으며

 

    여름에 올랐던 비슬산은

    확연히 다른 얼굴로 가을색을 그리고 있었다.

    눈이 시리게 파아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청량한 바람을 피우고 있다.

 

    너른 억새밭을 가꾸고 있는

    천왕봉의 넉넉한 품에 안겨

    가을의 오후를 끌어 안는다.

    산 아래 아름답게 업드린 마을

    고즈넉한 유가사

    정말 내려가고 싶지 않다.

    산에서는 산을 볼 수 없다고 하지만

    오늘 비슬산에서

    비슬산의 속살은 훤히 들여다 본다.

    지난 여름

    산꾼형의 100명산 종지부를 찍던 날

    헬기장으로 쏟아지던 햇살은

    누렇게 변해버린 억새밭에서

    말갛게 흐르고  있다.

 

    사방으로 터지는 최고의 조망을 즐기며

    아직은 따가움이 조금은 남아 있는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데

    자꾸만 파고드는 눈시린 하늘의 멜로디에

    문득

    황홀경에 젖어든다.

   

    

유가사에서 도성암으로 오르는 도로.

 

도성암 입구. 이곳에 주차장이 있다.

 

도성암으로 오르는 길. 즐기면서 올라갈 정도의 적당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도통바위 주변의 단풍.

 

도통바위에서 내려다본 유가사

 

도통바위에서 바라본 대견봉 방향

 

정상 아래 갈림길의 이정표

 

앞산 갈림길 부근을 오르고 있는 백두산 누님과 아내

 

억새가 좋은지 하늘이 좋은지. 오늘은 산에 오르기 정말 좋은 날씨다.

 

앞산 갈림길에서 본 천왕봉

 

천왕봉으로 가는 길에 핀 억새

 

천왕봉 아래 암봉. 가보고 싶었으나

 

천왕봉에서 도성암으로 내려서는 억새밭길

 

비슬산 정상 천왕봉

 

비슬산 정상을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바꾼 이유를 보여주는 안내판

 

도통바위 부근의 단풍

 

도성암에서 올려다 본 천왕봉

 

도성암 주차장

 

안의면 소재지의 물레방아집 앞의 풍경

 

    산행을 마친 후 안의면 물레방아집으로 이동하여 소갈비찜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추천하고 싶은 맛이다. 3 - 4인이 먹을 수 있는데 55,000원이다.

 

       비슬산행이 좋았는지 갈비찜이 좋았는지 알 수 없는 힘날세상         

 

 

 

출처 : 힘날 세상의 산이야기
글쓴이 : 힘날세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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