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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산가볼만한곳/??300년 세월의 명품한옥 명재 윤증고택

별소녀 2014. 12. 26. 23:32


논산가볼만한곳/충청도 출사기행


300년 세월의 명품한옥 명재 윤증고택





조선 숙종 때 학자인 명재 윤증의 가옥이다.


소론의 거두인 명재는 임금이 무려 18번이나 

벼슬을 내렸으나 끝내 사양하고 초야에 묻혀 살았는데 그래서 ‘백의정승’으로 불렸다.


평생 초가에서 살아온 스승을 위해 후손과 

후학들은 60칸짜리 한옥을 지었으나 명재는 살아생전 한 번도 발걸음을 

하지 않은 대쪽같은 선비였다고 한다.





천원지방, 방지원도의 전통적 연못 

조성방식에 따라 네모난 연못에 둥근 인공섬을 만들어 놓았다.

이는 음인 땅과 양인 하늘의 화합을 의미하기도 하고 신선이 사는 산을 의미하기도 한다.

섬 중앙의 배롱나무는 겨울 속에 하얀 꽃을 피웠다.






 경주 최부잣집, 전남 구례의 운조루처럼 이 집도 

이웃에 대한 배려의 철학이 있는데 굴뚝을 낮게 하여 위화감을 없애고 집안의 

양잠을 금하여 농민들의 피해를 줄임은 물론, 명절 무렵에는 추수한 나락을 곧바로 창고로 옮기지 않고 일부러 

대문 밖 마당에 일주일 정도 야적해 놓았다.

  

주변의 배고픈 사람들이 조금씩 퍼 가도록 배려한 것이다.

 





고택에서는 고택체험으로 숙박할 수 있으며 사전 협의로 다도, 

국악, 서예, 도예, 천연염색, 딸기따기 등의 체험도 가능하다는 데 예약은 필수다.


         종부를 비롯한 식구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600여 개의 장독과 수령 400년인 

세 그루의 느티나무와 한 그루의 느릅나무 고목이 중경을 연출한다.


 전독간장은 300여 년간 항아리채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전(傳)독간장이라 불리고 노서(魯西) (윤선거,尹宣擧:명재의 父)

종가만의 전통법으로 전수되는 명품이다.





이 집의 특징을 지닌 건물은 사랑채다.


누마루에 걸린 편액은 "이은시사(離隱時舍)"다.

   명재의 9대손, 현 종부의 시증조부인 개화기 천문학자 윤하중이 걸어놓은 글이다.





노성향교,

 

   고택의 서쪽에 위치한 노성향교는 

그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건해 온 건물이다.

  

공자(孔子), 맹자(孟子)를 비롯한 중국의 5聖과 

중국 송(宋)시대의 2현(賢), 우리나라 동국 18현 등 모두 5聖 20賢의 25위를 모시고 있다

  





300년 세월의 무게가 오롯한 

명재고택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살아온 명재 윤증의 품격이 

곳곳에서 느껴지는 명품 한옥이다.




날  짜: 2014.12.13 


위  치: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전  화: 041-735-1215

출처 : 내 마음의 둥지
글쓴이 : 푸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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