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다식 드셔보셨나요 ~?
저도 이번에 처음 맛보았습니다
색만 고운줄알았는데
색 못지않게
맛 또한 좋더라고요 ㅎ
재료
송화가루 1컵,꿀2T+1/2T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산골마을
소나무에서 노오란 송화가루가
바람따라 어찌나 흩날리던지
야외 테이블,장독대,빨래줄 ....위에는
노오란 송화가루가 찾아와 인사라도 하는듯
하루에 몇번을 닦아도
자꾸만 찾아오네요 ㅋㅋ
이즈음에 송화가루 만들기 도전해보기위해
인터넷 검색에 들어갑니다ㅎ
우선 산에가서 낮은 소나무에 붙은
송화송이를 따줍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만지지 않으면
노란 송화가 날아가버립니다
송화송이를 물에 넣어
송화가 다 빠져나오도록 주물럭 주물럭~
송화 송이와 불순물은 걷어내어 줍니다
몇시간이 지난 후
송화가루가 노랗게 위로 떠오르더라고요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
페트병을 거꾸로 세워
윗부분을 잘라내고 다시 위에 뜨는 송화가루를 부어주었습니다
송화가루가 위로 뜨고 아랫물이 깨끗해지면
아래 뚜껑을 살짝 열어 물을 흘려줍니다
윗부분에 두껍게 떠있는 송화가루는 걷어내어줍니다
종이호일위에 송화가루를 펼쳐 놓고
3일정도를 바짝 말려주었습니다
말린 송화가루를
체에 받쳐 걸러내주면
이렇게 고운 노란색의
송화가루가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송화가루 만들기가 번거로운거라
옆에서 보고 있던 남편이
벌꿀 화분으로 대신하라고 하더니
이제는 와 ~~ 대단하다네요 ㅋ
송화가루 1컵에
꿀을 넣어줍니다
위생장갑을 끼고
송화가루를 꿀에 버무려준 후
비닐랩에 넣어 1시간정도 숙성시켜줍니다
숙성시킨 송화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내어
다식판에 넣어
꾹꾹~~~ 눌러주면
이렇게요 ~~~
이뿐 송화다식이 완성되었네요
카메라에 담기전
재빠르게 낼름 ~~
하나 맛보았습니다 ㅎ
오묘한 이맛에
자꾸만 먹고 싶어지네요 ㅋ
송화가루에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암작용을 할뿐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본초강목에 기록된것에 의하면
송화는 맛이 달고 온하며 독이없고
풍을 제거하고 지혈을 시킨다고 하네요
알고보니 더 좋은 송화가루~
내년에는 송화가루 좀더 많이 채취해서
두고두고 송화다식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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