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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분노에 대처하는 자세<3>

별소녀 2014. 9. 20. 00:01

* '빈 배'가 되자

 

어떤 사람이 노를 저어 강을 건너다가 떠내려오던 빈 배와 부딪쳤다.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안 그는 아무 일 아니라는 듯 배를 밀어내고 가던 길을 갔다. 그런데 또다시 다른 배와 부딪쳤다. 이번에는 저 쪽 배에 사람이 타고 있었다. 그러자 이 사람은 화를 버럭 내며 상대방에게 비켜 가라고 소리쳤다.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다.
이와 같이 상대를 빈 배로 여긴다면 화낼 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고, 또 스스로가 빈 배가 되어 마음을 비운다면 다른 사람의 허물까지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 화가 날 때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스스로에게 다음 내용을 물어보자.

 

- 화를 내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 화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는가?

- 화내는 것이 나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 객관적으로 보아도 이 일이 화를 낼 만한 일인가?

- 혹 엉뚱한 사람에게 화내는 건 아닌가?

- 나의 뇌세포가 손상되어도 좋은가?

- 가족에게 해가 되지는 않는가?

- 화를 내는 쪽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있는 건 아닌가?

 

 

 

* 화난 사람 상대하기

 

화를 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가 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이 버럭 화를 낸다고 덩달아 화를 내거나 자극적인 말로 화를 돋우면 결국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 일단 화가 난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으니, 그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귀를 기울여 들으며 계속 동조해주면 상대방은 화가 누그러지고, 자신의 말을 꾹 참고 들어준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까지 생긴다. 설령 그가 오해를 하고 있거나 부당하게 화를 내고 있다 하더라도 흥분을 가라앉힐 때까지는 수용하는 자세로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준 뒤, 진정되고 나면 자신의 의견을 말하도록 하자.

출처 : 성령과신부께서 함께하는 하나님의교회
글쓴이 : 별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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