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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맛있는 생밤, 오래도록 두고 먹으려면?

별소녀 2014. 9. 29. 21:07


  

은 있지만 보관이 문제인 생밤!

생밤 보관법이 궁금하신가요?


제사가 많다보니 해마다 일 년 내내 썩거나

벌레 먹지 않게 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며느리에게도 안 가르쳐 줄 ㅎㅎ

생밤 보관법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집 뒤에 밤나무는

우수수수~ 밤을 쏟아놓고 있답니다.

이런 알밤들을 주우러 완벽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갑니다.


장화, 집게, 머리보호용 모자까지 쓰고

알밤을 주우러 출발~!



탐스럽게 입을 딱딱 벌리고 있는 밤송이입니다.

햇살에 비추어 더욱더 풍성한

느낌을 주는 거 같아요.



알밤 삼형제가 나란히 나란히 들어있네요.

마치 세쌍둥이를

연상시키는 거 같아요^^



장화신은 발로 꾹꾹 눌러 벌리면 밤이 쏘옥~!

단단하고 빛깔 좋은 밤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갈색 빛이 광택이 나면서 반들반들 예쁘지요?

밤나무에서 많이 떨어져서

많이 주워왔어요~ㅎㅎ



주워온 밤은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물에 푸욱~ 담가요.



요렇게 둥둥 떠오르는 건, 벌레가 먹었거나

너무 일찍 떨어져서 말라버린 거랍니다.

이런 알밤들은 걷어냅니다.



6시간 정도 지나면 소쿠리에 밤을 건져요.

물기가 잘빠지도록 30에서

1시간 정도 소쿠리에 둡니다.



어느정도 물기가 빠지면, 제사에 쓰일

실하고 예쁜 밤을 선별합니다.


저희는 종갓집이여서 1년에 기제사 9

명절까지 합하면 11번이에요.

제사에 쓸 밤을 이런저런 방법으로

보관하다보니 터득한 노하우랍니다.



제사용은 지퍼 팩에 한 번 쓸 양만큼

공기를 빼고 저장합니다.

먹을 것은 큰 봉지에 담고 공기를 뺀 후,

김치냉장고에 저장하면 끝!!!


정말 간단하지요?


▲ 작년 밤의 모습


참고로 위에 사진은 작년 밤이랍니다.

올해는 추석이 일러서 햇밤이 안 나올까봐

추석에 쓰려고 남겨둔 건데, 햇밤보다 좀 검은빛이 나지요?



밤을 자른 모습입니다.

속살은 뽀얗고 하얗지요?

작년에 수확해서 꼭 1년 동안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건데 색상이 신기하지요?


이렇게 보관한 밤은 약식도 해먹고,

영양밥에도 넣어먹고, 삶아서도 먹고...!

두고두고 먹고 있답니다.


이번 가을과 겨울에도 맛있는 밤과 함께

보낼 생각이 기분이 무척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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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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